지구별 인간

《편의점 인간》 이후, 가장 도발적이고...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영사

2022년 08월 30일 출간

ISBN 9788934975137

294쪽

139 * 198 * 16 mm /458g

지구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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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쿠타가와상, 노마문예신인상, 미시마유키오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연이어 휩쓸며 현대 일본문단의 대표 작가로 부상한 무라타 사야카. 특유의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독자를 매혹해온 그가 《지구별 인간》으로 한국 독자와 만난다. 비슷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아웃사이더들의 ‘지구별’ 생존기를 그린 작품. 강렬한 이미지와 선명한 비유가 조화를 이뤄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출간 직후 《편의점 인간》을 넘어서는 충격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8개국에서 앞다퉈 번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국경적 성공을 거두었다. BBC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선정 ‘2020년 주목받는 100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 다시금 무라타 사야카의 명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

P.41 아이들은 데루요시 삼촌과 함께 마중불을 하러 강으로 향했다. 유우는 불붙이지 않은 제등을, 나는 손전등을 들었다. 아키시나의 산은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한낮과 달리 강은 빨려 들어갈 것처럼 검었다. 짚 더미를 강가에 내려놓고 불을 붙이자, 모두의 얼굴이 주황빛 불을 받아 발갛게 빛났다.

P.66 엄마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슬리퍼로 내 얼굴을, 머리를, 목을, 등을 내리쳤다. 나는 마음의 스위치가 꺼진 상태라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숨을 죽이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땅에 묻힌 타임캡슐처럼 나를 껍데기에 가두고... P.41 아이들은 데루요시 삼촌과 함께 마중불을 하러 강으로 향했다. 유우는 불붙이지 않은 제등을, 나는 손전등을 들었다. 아키시나의 산은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한낮과 달리 강은 빨려 들어갈 것처럼 검었다. 짚 더미를 강가에 내려놓고 불을 붙이자, 모두의 얼굴이 주황빛 불을 받아 발갛게 빛났다.

P.66 엄마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슬리퍼로 내 얼굴을, 머리를, 목을, 등을 내리쳤다. 나는 마음의 스위치가 꺼진 상태라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숨을 죽이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땅에 묻힌 타임캡슐처럼 나를 껍데기에 가두고, 묵묵히 견디며 목숨을 부지해 미래로 보낸다.

P.160 나는 마법 연습에 전념했다. 특히 열심히 연습한 건 유체이탈 마법이었다. 능수능란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어딘가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유체이탈 마법은 좀처럼 성공하는 경우가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 내게는 이 말만이 남겨졌다.

P.166 눈앞에 파란 덩어리가 있었다. 창고에서 꺼내온, 옛날에 아빠가 아키시나에서 가져온 낫을 몇 번이고 그 파란 덩어리를 향해 휘둘렀다. (...)
파란 덩어리에서 금빛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이게 뭐지. 마녀의 번데기인 걸까. 직감적으로 생각했다. 마녀가 부화하기 전에 죽여버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그것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P.290 “우리는 내일 더 늘어날 겁니다. 모레에는 그보다 훨씬 더 늘어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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