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협소설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고전 《사조영웅전》. 김용의 작품 가운데 가장 널리 애독된 〈사조삼부곡〉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김용이 무협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소설이자, 역사와 허구의 교묘한 배합, 눈앞에서 그려지는 듯한 무공 묘사, 개성 강한 인물 군상 등 ‘김용 스타일’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작품. 송·금·원 교체기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대의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통해 되새기는 진정한 도(道)와 의(義)의 의미! 드넓은 중원과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의인 협객들의 호쾌한 모험과 대결까지. 격동하는 중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신필(神筆) 김용의 붓끝에서 되살아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도화도주 동사 황약사
곽정과 양강이 의형제를 맺다
최초의 제자가 되다
양강의 선택
노완동 주백통과 〈구음진경〉
도화도에서 보낸 15년
절세 무공을 연마하다
고수들의 위험한 대결
세 가지 시험
〈구음진경〉을 찾아서
가라앉는 배
책 속에서
“진현풍은 제가 죽였으니 사부님들과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제 목숨으로 갚으면 될 것 아닙니까?”
곽정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첫째 사부, 셋째 사부, 일곱째 사부는 성격이 불 같아서 내가 목숨을 잃게 되면 그냥 있지 않고 죽기 살기로 싸우려 들 것이다. 나 혼자서 이 일을 매듭지어야 한다.’
곽정은 황약사 앞에 몸을 꼿꼿이 세우고 또박또박 말했다.
“저는 아직 부친의 원수를 갚지 못했으니 한 달만 말미를 주십시오. 30일 후에 직접 도화도로 찾아가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_〈도화도주 동사 황약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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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풍은 제가 죽였으니 사부님들과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제 목숨으로 갚으면 될 것 아닙니까?”
곽정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첫째 사부, 셋째 사부, 일곱째 사부는 성격이 불 같아서 내가 목숨을 잃게 되면 그냥 있지 않고 죽기 살기로 싸우려 들 것이다. 나 혼자서 이 일을 매듭지어야 한다.’
곽정은 황약사 앞에 몸을 꼿꼿이 세우고 또박또박 말했다.
“저는 아직 부친의 원수를 갚지 못했으니 한 달만 말미를 주십시오. 30일 후에 직접 도화도로 찾아가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_〈도화도주 동사 황약사〉 중에서
“내가 만약 널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 꼬마 아가씨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갖 꾀를 부려 날 설득하려 들겠지? 요리를 잘하는 저 꼬마 아가씨와 싸우는 것은 정말 지겨운 일이야. 좋아, 그냥 내가 진 셈 치고 널 내 제자로 삼겠다.”
곽정은 너무 놀랍고 기뻐 땅바닥에 엎드려 연신 절을 해댔다.
“사부님!”
_〈최초의 제자가 되다〉 중에서
두 사람은 18년간 자애로운 아비와 효성스러운 아들로서 서로를 아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한방에 함께 있으면서도 둘 사이에 원한의 틈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 되었다. 양강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했다.
‘지금 주먹질 몇 번이면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양철심이라는 분이 나의 친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나에게 해준 게 없지 않은가? 어머니도 평소에 부왕께 잘하셨는데, 이제 부왕을 죽인다면 어머니도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다. 게다가 이제 나는 왕자라는 신분을 버리고 곽정처럼 천하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
_〈양강의 선택〉 중에서
“왕 진인의 무공은 이미 천하제일이잖아요. 수련을 해서 더욱 강해지더라도 결국은 천하제일이겠죠. 그분이 화산에 가서 다른 고수들과 겨룬 것은 천하제일이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음진경〉을 갖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또 〈구음진경〉을 얻으신 것도 무공을 수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영웅호걸들이 그 경서를 가지려고 더 이상 서로 싸우고 죽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을 거고요.”
_〈노완동 주백통과 〈구음진경〉〉 중에서
흥이 난 주백통은 곽정이 한숨 돌리기를 기다려 쌍수호박(雙手互搏)의 무공을 가르쳐주었다. 그 초식은 공명권보다 더 어려웠다.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할 수는 없듯 왼손으로 사각형을 그리면서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쌍수호박의 기술은 바로 다른 생각을 동시에 하면서 왼손으로 사각형을,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는 연습에서부터 시작됐다.
_〈도화도에서 보낸 15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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