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거짓된 삶

『어른들의 거짓된 삶』은 ‘나폴리 4부�...

엘레나 페란테 지음

한길사

2020년 09월 01일 출간

ISBN 9788935668557

492쪽

139 * 210 * 32 mm /546g

어른들의 거짓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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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른들의 거짓된 삶』은 ‘나폴리 4부작’의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최신작으로 거짓으로 점철된 어른들의 세계를 다룬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성장소설이다. 13세 소녀 조반나는 식탁 밑으로 아버지와 친형제같이 지내는 마리아노 아저씨와 어머니의 다리가 뒤엉켜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계기로 어른들의 위선적인 삶에 눈뜬다. 거짓으로 위장된 어른들의 세계를 엿본 사춘기 소녀의 방황과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을 향한 뒤틀린 욕망, 첫 경험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이 성적인 욕구로 얼룩지는 과정을 그린 강렬한 작품이다. 페란테는 길들여지지 않은 욕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잔혹한 사춘기 시절을 기막히고도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 소설은 화자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폭로하며 시작한다. 나폴리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13세 소녀 조반나는 어느 날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다가 자신이 아버지의 여동생이자 추함과 사악함의 대명사인 빅토리아 고모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조반나는 자신이 못생기고 말랐다는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고 친구들에게 외모를 평가해달라고 한다. 조반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진 앨범을 뒤져 고모의 흔적을 찾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조반나는 부모님이 꺼리는 고모를 찾아가 자신이 정말로 고모를 닮았는지 확인한다. 조반나는 아름답지만 “뭔가 거슬리는 면이 있어서 차라리 단순하게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은 고모의 거친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어른들의 위선에 눈뜬 사춘기 소녀의 잔혹한 성장기?옮긴이의 말

책 속에서

나는 그 생각에 빠져들었다. 뙤약볕과 무더위와 비바람과 추위와 수많은 위험을 이겨내고 추하고 잔혹한 내 미래의 자아를 만나러 가야겠다. 나는 해내고야 말 것이다._50쪽

우리는 평소에 함께 잘 때처럼 서로를 꼭 껴안았다. 나는 안젤라의 목에, 안젤라는 내 엉덩이에 팔을 두른 채 둘이서 최대한 몸을 붙이고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다. 안젤라의 익숙한 체취가 조금씩 느껴졌다. 달콤하고 진했다. 그 애의 체취를 맡고 있다 보면 내 몸이 따스해졌다._138쪽

나는 이제 순수한 아이가 아니었다. 생각 이면에 또 다른 생각이 있었다... 나는 그 생각에 빠져들었다. 뙤약볕과 무더위와 비바람과 추위와 수많은 위험을 이겨내고 추하고 잔혹한 내 미래의 자아를 만나러 가야겠다. 나는 해내고야 말 것이다._50쪽

우리는 평소에 함께 잘 때처럼 서로를 꼭 껴안았다. 나는 안젤라의 목에, 안젤라는 내 엉덩이에 팔을 두른 채 둘이서 최대한 몸을 붙이고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다. 안젤라의 익숙한 체취가 조금씩 느껴졌다. 달콤하고 진했다. 그 애의 체취를 맡고 있다 보면 내 몸이 따스해졌다._138쪽

나는 이제 순수한 아이가 아니었다. 생각 이면에 또 다른 생각이 있었다. 나의 유년 시절은 끝났다. 아무리 애를 써도 순수함은 사라져갔고 내 눈에 맺힌 눈물은 나의 무죄의 증거와는 거리가 멀었다._168쪽

집으로 돌아가 혼자 내 방 장롱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 보면서 그 어떠한 기적도 내 얼굴에서 빅토리아 고모의 얼굴이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는 이제 부모님을 염탐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고모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_171쪽

어른들의 세상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분별력 있는 그들의 머릿속과 지식으로 가득한 그들의 몸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무엇이 그들을 파충류보다도 못한 믿을 수 없는 동물로 만들어버린 걸까._185쪽

거짓말, 거짓말. 어른들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_218쪽

“저는 제가 못생기고 못된 것 같아요. 그런데도 사랑받고 싶어요.”_274쪽

“넌 철부지야, 잔니나. 말만 그럴듯하게 하지 제대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사랑이란 뒷간 문에 달린 유리처럼 탁한 거란다.”_281쪽

‘사랑스럽지 않아도 상관없어.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돼. 내가 어떤 심정으로 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_290쪽

부모님의 그늘은 내게 도무지 사라지지 않는 성가신 통증 같았다. 잘라내고 싶은 불편한 신체 부위 같았다._353쪽

위대한 남성 사상가들이 쉬는 동안 가지고 노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애완동물보다는 더 나은 존재이고 싶었다. 나는 괴롭지만 그런 일은,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만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_4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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