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sf과학소설

중국 문화 대혁명의 광기 속에서 모든 것�...

류츠신 지음

단숨

2013년 09월 15일 출간

ISBN 9788954430074

448쪽

145 × 205 × 30 mm /530g

삼체-sf과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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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 문화 대혁명의 광기 속에서 모든 것을 잃은 여자의 복수극 『삼체』. 중국 SF의 제왕 류츠신의 대표작으로 1960년대 문화 대혁명에서 시작해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거쳐 수백 년 후 외계 함대와의 마지막 전쟁까지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연작의 서곡에 해당하는 작품이다.문화 대혁명의 광기 속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예원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남자에게마저 배신당하고 반동분자로 몰린 그녀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는 특급 기밀 지역에 배속되어 국가를 위해 봉사하던 어느 날 밤, 몇 해 전 자신이 우주로 쏘아올린 메시지에 대한 답신을 받는다. 외계로부터 정보를 수신한 최초의 인류가 된 예원제는 기뻐하며 해석을 시작하지만, 그것은 무시무시한 경고였는데…….

작가 소개

저자 류츠신(劉慈欣)은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 소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 과학 소설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6월 베이징에서 태어나 산시성 양취안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산시 냥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한다. 깊은 산속이라 오후 4시면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는 그곳에서 20대 초반의 류츠신은 기숙사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휘해 마작에 빠져든다. 어느 날 하룻밤 만에 자신의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800위안을 잃은 그는 생각했다.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저녁에 돈을 벌지는 못할지언정 잃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그렇게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9년 「고래의 노래」로 데뷔했다. 이 소설은 웅장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문단과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그녀의 눈과 함께』로 SF 은하상을, 이듬해 『떠도는 지구』로 SF 은하상 대상을 거머쥔 류츠신은 단숨에 중국 과학 소설계의 기대주로 떠오른다. 오늘날 류츠신은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자 가장 유명한 작가로 한쏭, 왕진캉과 함께 중국 SF의 3대 천왕이라 불린다. 류츠신의 주요 작품으로는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지구를 통치하게 되는 미래를 그린 『초신성 시대』, 시골 학교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게 지구 멸망을 막는다는 내용의 「향촌 교사」, 부모를 구형 번개 사고로 잃은 소년이 평생에 걸쳐 번개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을 다룬 『구상섬전』, 가난한 창문닦이가 별안간 우주 공간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중국 태양」, 그리고 문화 대혁명에서부터 시작해 수백 년 후 외계 문명과 인류의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지는 SF 대서사시인 ‘지구의 과거’ 3부작(『삼체』, 『어둠의 숲』, 『사신의 영생』) 등이 있다.

목차

물리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 009
반중력 당구공 - 029
저격수와 농장주 - 036
삼체, 주 문왕, 긴 밤 - 061
예원제 - 081
우주의 반짝임 1 - 089
광란의 시대 - 094
침묵의 봄 - 108
홍안 1 - 129
우주의 반짝임 2 - 139
불가사의한 일 뒤에는 반드시 귀신이 있다 - 148
삼체, 묵자, 화염 - 157
홍안 2 - 172
홍안 3 - 184
홍안 4 - 194
삼체, 코페르니쿠스, 우주의 럭비, 세 개의 태양 - 200
삼체 문제 ? 211
삼체, 뉴턴, 폰 노이만, 진시황, 일직선으로 늘어선 세 개의 태양 - 233
회합 - 256
삼체, 아인슈타인, 단진자, 대분열 - 264
삼체, 원정 - 277
지구 반군 - 281
홍안 5 - 291
홍안 6 - 304
죽음의 꽃 - 312
레이즈청과 양웨이닝의 죽음 - 319
누구도 참회하지 않는다 - 326
종의 공산주의 - 342
제2의 홍안 - 354
지구 삼체 운동 - 357
두 개의 양성자 - 362
작전명 ‘고쟁’ - 371
1379호 감청원 - 390
지자 프로젝트 - 403
벌레 - 434
에필로그·유적 - 441
작가의 말 - 443

책 속에서

……그런데 새로운 충돌 에너지 준위(準位)에서 입자, 충돌 에너지, 실험 조건 등이 모두 같은 상황인데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가속기에서는 물론, 같은 가속기에서 시간대만 다르게 한 실험에서도 모두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리학자들은 당황했지요. 같은 조건의 초고에너지 충돌 실험을 계속 진행했지만 매번 다른 결과가 나왔고 규칙도 없었습니다.”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왕먀오가 물었지만 딩이는 왕먀오를 뚫어져라 쳐다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 그러니까 저는 나노를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물질의 미세 구조는 접해봤지만 선생에 비하면 일천합니다. 그러니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물리 법칙이 시간과 공간에서 불균일하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또 무슨 의미입니까?”
“그다음은 선생도 추론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 장군도 생각해냈으니까요. 그 사람 정말 똑똑하더군요.”
왕먀오는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찬란하게 빛나는 도시의 불빛에 밤하늘의 별들이 모두 잠식되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우주의 보편적인 물리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물리학은…… 물리학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18쪽, 물리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안녕하시오. 나는 묵자(墨子)요.” 그가 자기를 소개했다.
“저는 해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아, 당신을 알지요!” 묵자가 흥분해서 말했다.
“137호 문명에서 당신은 주 문왕을 추종했지요.”
“그와 함께 이곳에 온 건 맞지만 그의 이론은 믿지 않습니다.”
“그랬지요.”
묵자는 왕먀오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거 아시오, 당신이 떠나고 36만 2000년 동안 삼체 세계는 문명이 네 번 바뀌고 난세기와 항세기가 불규칙적으로 교차하면서 힘겹게 성장했소. 가장 짧았던 때에는 겨우 석기 시대의 반을 갔을 뿐이오. 하지만 139호 문명이 기록을 세웠지. 증기 시대까지 갔지 뭐요!”
“그러면 그 문명 중에서 태양의 운행 규칙을 찾아낸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묵자는 크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없소. 운이 좋았을 뿐이오.”
(80쪽, 삼체, 묵자, 화염)

인류 문명의 운명이 이 가느다란 두 손가락에 달려 있었다.
예원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발사 버튼을 눌렀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당직자 한 명이 졸린 목소리로 물었다.
예원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노란색 버튼을 눌러 발사를 중지시키고 방향대를 다시 움직여 안테나 방향을 바꾸었다. 그러고는 콘솔에서 벗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
당직자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퇴근 준비를 했다. 일지를 가져다 방금 예원제가 발사 시스템을 가동한 것을 기록하려고 했다. 이상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록 종이테이프에 찍힌 발사 시스템 가동 시간이 3초도 안 된 것을 보고 일지를 제자리에 던지고 하품을 하면서 군모를 쓰고 나갔다. 그때 우주를 향해 날아간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이곳에 오십시오. 나는 당신들이 이 세계를 얻는 것을 돕겠습니다. 우리 문명은 이미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잃었습니다. 당신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막 떠오른 태양을 마주하자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문을 나서 몇 발짝 걷지도 못하고 그녀는 바닥에 쓰러졌다. 깨어보니 의무실이었다. 양웨이닝이 몇 년 전 헬기에서처럼 침대 옆에서 그녀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의사가 예원제에게 임신했으니 휴식을 취하라고 말했다.
(311쪽, 홍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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