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미래의 고전」 제31권 『5학년 5반 아이들』.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단편동화 《조나단은 악플러》가 당선된 동화 작가 윤숙희의 장편동화입니다. 부모와 형제, 친구와 성적 등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일곱 아이가 등장합니다. 일곱 아이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민을 풀어나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일곱 아이가 화자로 등장하여 같은 사건도 다양하고 복합적 시선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일곱 아이처럼 당당히 고민과 마주하고 동행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도록 용기를 보냅니다.
작가 소개
저자 윤숙희는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샘터동화상’과 2011년 ‘통일창작동화상’을 수상했고,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조나단은 악플러」가 당선되었다. 장편동화 『5학년 5반 아이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1. 천재 이야기 - 나는 천재다
2. 수정 이야기 - 두근두근 내 심장
3. 준석 이야기 - 집으로 가는 길
4. 장미 이야기 - 슈퍼스타
5. 태경 이야기 - 스쿠터 도둑
6. 미래 이야기 - 숫자 성에 갇힌 얼음 공주
7. 한영 이야기 - 나는 왜 그럴까?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책 속에서
“어떻게 하면 평균을 30점이나 올릴 수 있냐?”
한영이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내 주머니를 힐끔거렸다.
“한번 해 볼래?”
주머니에서 게임기를 꺼내 내밀자 한영이가 머리를 흔들었다.
“게임하면 아빠한테 혼나.”
“그거였어? 게임 끊어서 성적이 오른 거야?”
머뭇거리던 한영이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노란 알약이었다.
“아빠가 준 약이야.”
한영이는 나에게 노란 알약 하나를 내밀더니 교문 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다.
(중략)
그러자 머릿속에 끼어 있던 뿌연 안개가 확 걷히는 기분이 들었다. 윙윙거리던 벌떼들도 사라...
“어떻게 하면 평균을 30점이나 올릴 수 있냐?”
한영이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내 주머니를 힐끔거렸다.
“한번 해 볼래?”
주머니에서 게임기를 꺼내 내밀자 한영이가 머리를 흔들었다.
“게임하면 아빠한테 혼나.”
“그거였어? 게임 끊어서 성적이 오른 거야?”
머뭇거리던 한영이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노란 알약이었다.
“아빠가 준 약이야.”
한영이는 나에게 노란 알약 하나를 내밀더니 교문 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다.
(중략)
그러자 머릿속에 끼어 있던 뿌연 안개가 확 걷히는 기분이 들었다. 윙윙거리던 벌떼들도 사라졌다. 교실로 들어와 책을 펼쳐서 읽으니 내용이 쏙 들어왔다. 선생님의 말도 귀에 쏙쏙 들어왔다. 영어 단어 스무 개를 10분 만에 다 외웠다.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신약은 있었다.
“머리가 좋아지는 것 같아.”
흥분해서 한영이에게 말하자 그 애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 본문 17~18p 중에서
시험지를 받는 순간 머리가 텅 빈 것처럼 하얘졌다.
수학 학원에서 수없이 연습한 문제들인데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풀어도 풀어도 이상하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났는데도 나는 아직 1번 문제를 풀고 있었다.
시험지에 쓰여 있는 숫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초조한 나머지 손톱을 물어뜯었다.
어젯밤에 꾸었던 꿈이 생각났다. 요즘 들어 매일같이 똑같은 꿈을 꾸었다. 숫자들이 날 공격하는 꿈이었다. 숫자 1이 자기처럼 생긴 날카로운 창으로 나를 마구 찔렀다. 숫자 8은 내 두 손을 꽁꽁 묶은 채 꼼짝 못하게 했다. 숫자 3이랑 6이랑 9는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깔깔거리며 놀렸다.
때로는 숫자가 산더미처럼 쌓인 성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유치원생도 아닌데 왜 자꾸 그런 꿈을 꾸는지 모르겠다.
“미래야, 이번엔 꼭 대상 타야 해. 알았지?”
귓가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본문 110~111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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