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화제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원작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라라 진』.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이번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2권에서 1년이 흐른 봄의 시작점이다. 꾸준히 연애를 지속해온 라라 진과 피터는 그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고,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하지만 라라 진이 피터는 이미 라크로스 장학생으로 입학이 확정된 제1지망 대학에 떨어지면서 둘 사이에는 불안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아빠의 재혼으로 가족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겪고, 라라 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힘이 든다. 2권에서 1년이란 시간이 지나 프롬과 졸업,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라라 진과 피터. 가족과 피터와 가까이서 생활하고 싶은 라라 진은 피터가 라크로스 장학생으로 합격한 버지니아 대학에 진학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불합격하고 만다. 절망했던 라라 진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른 대학에 진학해 버지니아 대학에 편입하기로 하는데, 명문대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추가합격 소식이 들려온다. 라라 진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그곳에 진학하기로 하자 피터는 부쩍 불안해하고, 피터의 엄마는 라라 진에게 피터를 위해 헤어져달라고 한다. 라라 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작가 소개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 뉴 스쿨(New School)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슈그Shug》,《내가 예뻐진 그 여름The summer I turned pretty》시리즈,《클라라 리와 애플파이 드림Clara Lee and The apple pie dream》의 저자이며, 시오반 비비안(Siobhan Vivian)과 함께 《Burn for burn》 3부작을 썼다.
목차
1장~41장 ----------- 009
감사의 말 ----------- 409
옮긴이의 말 ---------- 411
작가의 말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이 이야기의 결말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는 저도 정말 라라 진에게 작별을 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라 진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언제나 모퉁이를 돌기 마련이니까요.
책 속에서
이 대학에 입학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하나만 딱 집어내려니 어렵다. 매일 피터와 함께 학교 식당에서 와플을 먹고 싶다. 눈이 내리면 오힐에서 피터와 썰매도 타고 싶다. 날이 따뜻해지면 소풍도 가고 싶다. 밤새 같이 수다를 떨다가 잠들면 다시 일어나서 계속 수다를 떨고 싶다. 늦은 밤에 세탁기도 돌려보고 싶고, 방학이 끝나기 직전에 급하게 자동차 여행도 떠나보고 싶다. 그러니까……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
_16쪽
뉴욕의 공공장소에 주인 없이 가방만 내려놓는 사고를 치고 말았지만, 중요...
이 대학에 입학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하나만 딱 집어내려니 어렵다. 매일 피터와 함께 학교 식당에서 와플을 먹고 싶다. 눈이 내리면 오힐에서 피터와 썰매도 타고 싶다. 날이 따뜻해지면 소풍도 가고 싶다. 밤새 같이 수다를 떨다가 잠들면 다시 일어나서 계속 수다를 떨고 싶다. 늦은 밤에 세탁기도 돌려보고 싶고, 방학이 끝나기 직전에 급하게 자동차 여행도 떠나보고 싶다. 그러니까……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
_16쪽
뉴욕의 공공장소에 주인 없이 가방만 내려놓는 사고를 치고 말았지만, 중요한 건 피터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 마음이 너무나 귀엽단 말이다! 나는 곰인형을 눌렀다. “라라 진, 나랑 프롬에 가줄래?” “그래 갈게, 하워드.” 하워드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에 나오는 곰인형 이름이다.
“왜 내가 아니라 곰한테 대답을 해?” 피터가 따졌다.
“얘가 물어봤으니까.” 나는 피터를 향해 눈썹을 까닥거리며 가만히 기다렸다.
피터가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라라 진, 나하고 프롬에 같이 가줄래? 와, 진짜. 정말 시키는 것도 많네.”
_72쪽
“그럼 나 노스캐롤라이나에 가는 거 정말 괜찮아?”
피터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피터는 약간 머뭇거린 다음에야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말했잖아.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아주 잠깐이지만 피터의 두 눈이 내 표정을 살폈다. 피터는 확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나는 피터를 꼬옥 끌어안았다.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여기서 피터를 놔주지 않으리란 걸 피터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_275쪽
“올여름 너희들은 외할머니랑 한국에 가게 됐다. 졸업 축하한다, 라라 진!” 아빠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키티는 비명을 질러댔고 마고 언니도 활짝 웃었다. 나는 놀라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에 가자는 얘기는 몇 년 전부터 계속 있었다. 엄마도 항상 우리를 한국에 데려가고 싶어 했다. “언제요? 언제 가는데요?” 키티가 물었다.
“다음 달. 너희는 한국에 가고, 아빠랑 나는 신혼여행을 갈 거야.” 트리나 아줌마가 키티를 향해 미소 지으며 말했다.
_310~311쪽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인 것처럼 말하지 마! 내가 다른 데 가서 불행했으면 좋겠어?”
“불행은 잠깐이면 끝날 거야.”
“피터!”
“솔직히 말해봐, 라라 진. 내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긴 해?”
“아니, 나는…… 네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나는 적어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가서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어.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두 눈에 눈물이 차올라 말을 잇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너는 내 의견을 존중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_353쪽
“(……) 피터한테 들었는지 모르겠다만, 피터 아빠와 나도 꽤 어릴 때 결혼했어. 너희 둘이 우리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건 보고 싶지 않구나.” 아줌마는 잠시 망설이다 말을 이었다. “라라 진, 너도 피터를 잘 알잖아. 피터는 절대 먼저 너를 놓아주려고 하지 않을 거야. 네가 먼저 피터를 놔주지 않는 이상.”
_357쪽
“언니가 오늘 한국 음식 얘기하면서 왜 그렇게 속상해했는지 알아. 아줌마가 한국 음식 안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빠가 한국 음식을 안 만들어주면 키티는 한국을 접할 기회가 없어지니까 그런 거잖아. 한국을 잊으면 엄마도 잊게 될까 봐.” 언니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언니는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을 잊지 않을 거야. 그러니 엄마를 잊을 일도 없어. 알았지?”
_364쪽
“좋아, 그럼 비치 위크에서 그날 밤 있었던 일 먼저 얘기해보자.” 피터가 너무 적대적인 눈길로 보는 바람에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날 밤 섹스하고 싶다는 네 말이 그동안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을 매듭지으려는 것처럼 들렸어. 나를 마치…… 네 모자 상자에 넣고 보관하려는 것 같았다고. 네 첫 번째 러브 스토리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다 끝났고, 너 혼자 다음 장으로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였어.”
_376쪽
“우리 둘 다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왜 헤어져야 해? 우리 엄마가 한,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때문에? 네 언니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너는 네 언니와 전혀 달라, 라라 진. 너와 나는 마고 누나와 조시 형이 아니라고. 그냥 우리야. 그래,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어떤 여자를 만나든 내가 너한테 느낀 이런 감정을 다시 느낄 수는 없을 거야.”
피터는 오직 10대 남자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피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러웠다.
_399쪽
시애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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