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장편소설 | “나, 네가 싫지가 않�...

임하운 지음

시공사

2021년 11월 23일 출간

ISBN 9791165797751

276쪽

128 * 188 mm

네가 있어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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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채웅과 초희는 한 사람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생존자다. 슬픔에 가득 차 스스로를 방치해버린 두 사람. 채웅은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는 호구를 자처하고, 초희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거침없이 훔치고 빼앗는다. 서로를 멀리하려고 할수록 이상한 사건에 얽히는 둘. 어느 날 초희는 채웅에게 상대방에게 어떤 짓을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상처받지 말자고 제안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주고받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워지는데……. 임하운 작가의 외로움과 관계에 대한 독특한 시선, 속도감 높은 전개, 탄탄한 구조와 상징까지, 문학적 성장이 돋보인다.

목차

1부 같은 이방인
2부 좋은 사람
3부 네가 있으면 괜찮아
작가의 말

책 속에서

“그러니까 왜 아무 생각 없이 돈을 빌려줘. 네가 잘못한 거지.”
“내 잘못이라고?”
김초희가 귀찮다는 얼굴로 가버렸다.
멀어져가는 그 애를 멍청하게 바라봤다. 왠지 절대로 그 돈을 받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_32쪽

아빠와 누나는 내가 힘들어할까봐 단 한 번도 내 앞에서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날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동생이 죽게 된 거라고, 내가 죽었어야만 했다고
_110쪽

“그 애랑 있으면 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져. 채희 그렇게 죽고 한 번도 제대로 웃어본 적이 없... “그러니까 왜 아무 생각 없이 돈을 빌려줘. 네가 잘못한 거지.”
“내 잘못이라고?”
김초희가 귀찮다는 얼굴로 가버렸다.
멀어져가는 그 애를 멍청하게 바라봤다. 왠지 절대로 그 돈을 받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_32쪽

아빠와 누나는 내가 힘들어할까봐 단 한 번도 내 앞에서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날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동생이 죽게 된 거라고, 내가 죽었어야만 했다고
_110쪽

“그 애랑 있으면 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져. 채희 그렇게 죽고 한 번도 제대로 웃어본 적이 없는데 그 애랑 있으면 내가 진심으로 웃고 있어. 난 평생 행복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그 애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졌어.”
_177쪽

“생각해봐. 보증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들한테 돈을 빌려주겠다는 말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 너희가 돈을 빌리
기만 하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받아내겠다는 자신감이 있는 거지. 그런 짓에 너도 가담한 거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애를 쳐다봤다.
“우린 이기적이니까 이 전단지에 최적화된 사람들이지.”
_118쪽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백인우가 대체 뭘 잘못했는데?”
“존나 어이없네. 잘못이 없냐? 내가 너였으면 이 새끼 죽였어.”
“네가 지금 하는 짓이 그 살인자랑 뭐가 다른데?”
“뭐?”
_253쪽

“추락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난 거잖아. 대충은 알 것 같아서, 어떤 기분이었을지.”
“어떤 기분인데?”
“희망 같은 게 생겼겠지.”
“그럼 어떻게 되는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겠지. 추락한 사막 한가운데서라도.” _239쪽

“너도 그렇고 김초희도 그렇고 둘 다 이상해.”
“뭐가?”
“너희랑 얘기하고 있으면 정말 나한테 아무 잘못이 없는 것 같거든.”
“너 잘못한 거 없어.”
백인우가 나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김초희랑 너한테 처음 들어봤어. 아무 잘못이 없다고. 들을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 어쩌면 나도 남들처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_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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