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친절한 디자인』은 탄탄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주변부로서 바라보는 디자인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이라는 의미이다. 1장은 거시적으로 도시와 디자인을 연관 짓는 시각을 드러낸다. 2장은 일상 및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디자인을 바라본다. 3장은 디자인 하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미디어 및 문화를 통해 오늘날 공공디자인의 장점과 단점을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더불어 각 글마다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유명 디자이너들의 아포리즘이 “왜?”라는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듯 디자인되어 있다. 북디자인마저 더욱 디자인스럽게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친절한 디자인의 가치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오늘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처해 있는 모순과도 맞닥뜨리고자 한다. 예술적 창의력을 더없이 발휘해야 하는 디자인이라는 영역을 클라이언트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해하려 하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해 제시한 시안을 잠깐 보고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창의적인 대안 제시가 아닌 각 시안들의 부분 짜깁기를 통해 결정짓는 세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불친절한 디자인’은 저자 스스로가 겪었던, 겪고 있는, 겪을 모든 상황을 대변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작가 소개
저자 석중휘는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박사 과정 진행 중. 디자이너로 삼성테스코(주), (주)크림아이엔씨 등에서 근무했으며, CI회사 로고파티를 운영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숭의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조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시인으로 등단해 작가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편집위원(2012~)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위원(2014~2016)[디자인 정글] 객원기자(2013~2015)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 큐레이터(2012~)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불친절한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Chapter 1. 도시(+서울) + 디자인
‘서울서체’와 공공의 적
동방예의지국의 ‘자동화’
‘디자인서울’에 사는 시민의 자세
니가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렵니다?
Welcome to Myeong-dong?
배려가 먼저다!
Chapter 2. 일상(+음식) + 디자인
‘꼬치’의 주인을 찾아서
‘팝콘’은 영화를 싣고
‘커피’를 주문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젠, 젠, 젠, 젠틀맨이다
취하면, 다 술이라더냐!
멀티 플레이는 보장할 수 없음
그렇게 세탁소를 간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먹은 과자를 알고 있다
Chapter 3. 미디어(+문화) + 디자인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팔아는 드릴게!
관성이라는 법칙
경쟁, 그리고 상실의 시대
살아남아라! 디자이너!
우아한 거짓말
소비자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먼저 갑니다
옥동자와 玉童子
리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
책 속에서
물론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디자인서울’은…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 예전에 없던 ‘디자인’을 표방하며 여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추진했다는 점, 그리고 그 영향이 지방 공공디자인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우리의 디자인역사 속에서, 나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_ p37
그런데 말이다. 이런 이야기들과 관계없이, 앞서의 궁금증 자체가 어쩌면 지금 시대에 불필요한 의심일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다. 이유는 그 방법과 결과가 어찌되었든, 디자인은 세상과 우리들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다는 것, 이 또한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디자인을, 우린 과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렇게 서로 다른 이야기와 이야기들 속에서 말이다. _ p66
그런데 아시는가? 우리 주변에도 이런 ‘멀티 플레이어’ 상품들이 꽤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물론 그 노력은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이른바 이웃집 영희 엄마 비법과 같은, 공인되지 않은 방법들이지만 말이다. _ p108
디자인의 영역에서 패션은 가장 독보적인 위치, 그리고 선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디자인의 시작이 바로 패션의 시작이며, 또한 그것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역사 안에서, ‘시작’의 의미는? 그 지속성의 이유는 물론, 현재의 잣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_ p133
디자인하기 점점 더 좋은 시절이 되는 줄 알았다.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을 처음 다루었을 때는 말이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고,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제공되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일련의 시간을 지내다보니, 어느새 디자인의 무게가 디자이너 한 사람에게 너무 집중되어 왔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 전, 컴퓨터가 없던 시절, 어쩌면 그때가 진짜 디자이너의 시절은 아니었을까?’ 그런 궁금증을 보태면서 말이다. _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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